진상 손님 상대하니 자존감만 낮아져 호소
알바생들에게 '사랑 고백'을 시도하는 일부 중년 남성들을 겨냥한 글이 오프라인상에서 공감받고 있을 것입니다. 3일 수많은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에선 '아저씨들 여자 알바생에게 고백 좀 그만합시다'라는 타이틀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서비스직에 종사하면서 나이도 배로 대부분인 대상에게 고백받으면 기분이 어떻겠나"라며 "자존심이 크게 상완료한다"고 했다.
그는 "서비스직을 하다 보면 손님께 상처를 꽤 크게 받는다"며 "늘 수많은 대상을 대하기에 감정 소모가 심한데, 룸알바 - 버블알바 진상 손님도 있어 몇 번 상대하다 보면 자존감도 크게 낮아지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림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련 없음 AD 원본보기 아이콘
그러면서 "늘 이런 상황에 40~10대 남성에게 고백까지 받으면 기분이 좋기는커녕 연인이 내 직업과 나 본인을 간단히 보는 것 똑같은 느낌"이라며 "고백을 하는 요즘사람들은 껄떡이 아니라고 하지만, 고백받는 입장이나 앞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선 껄떡대고 치근대는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한00씨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공감한다는 반응을 밝혀냈다. "당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불쾌한 짓이다", "남의 직장에 와서 민폐 끼치는 것", "아르바이트하다가 당해 본 적 있는데 기분만 나빴다" 등 댓글이 달렸다. 실제로 아르바이트생들이 일하는 중 겪는 최대로 큰 고민은 '진상 손님'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 구인·구직 플랫폼 '아르바이트천국'은 지난해 아르바이트생 764명을 표본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30명 중 4명의 아르바이트생(89.7%)이 근무 중 스트레스를 받으며, 그 원인으로는 '진상 손님'(39.4%)이 4위로 꼽혔다고 밝혀졌습니다.